안녕하세요. 오르다치과 대표원장 유철입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스케일링을 받기 위해 내원해주십니다.

환자분들께서 주로 많이 하시는 질문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스케일링이 정확히 뭔가요?

스케일링은 치아 주변에 쌓인 치석과 플라그 등을 제거하는 술식입니다.

단순히 치석을 떼고 치아를 깨끗하게 하는 간단한 과정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잇몸 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치아에 단단히 붙은 치석에 진동을 가해서 뗴어내는 원리입니다.

2. 스케일링 후 이가 더 시큰거리는데, 치아가 손상된 건가요?

스케일링을 받고 이가 시렸던 경험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치아가 손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하십니다.

우선 치석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기구는 미세하고 빠른 진동을 치석에 가하는 초음파의 원리로 작동합니다. 

소음도 있고 진동도 있지만, 치아에 손상을 입힐 만큼 위력이 강하지 않습니다.

안경닦는 초음파세척기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손상이 가해진 것이 아닌데, 왜 시릴까요?

치석이 강하게 붙어있거나 치아 뿌리 부분에 기구가 근접했을 때, 시큰거림과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석에 가려져있던 치아 표면이 노출되면서 시린 증상이 더 나타나기도 하고요.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치석을 제거하면서 가려져있던 충치가 노출이 되거나 치아가 패인 부분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으면서 검진을 해보셔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스케일링을 하고 이 사이에 구멍이 난 것 같아요

스케일링을 오래 안하셨거나 양치가 미흡한 경우 치석이 많이 쌓여서 앞니 사이사이를 촘촘하게 메우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치석 하방의 잇몸은 염증으로 인해 부어있고요. 뿌리쪽 방향으로 잇몸이 점점 내려가게 됩니다.

치석이 제거되고 나면, 그 자리는 잇몸이 꽉 채우고 있는 것이 아니고 비어보이게 됩니다. 잇몸은 이미 염증으로 인해 내려가있는 상태이고요. 

이런 경우 스케일링 후에 치아 사이에 구멍이 생겼다고 느끼시기도 합니다.

스케일링을 미루고 방치하는 경우 더 심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자주 하시는 질문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병원으로 문의해주시면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